미국 골프계 차세대 스타 스트리커,美 PGA서 올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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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르몽(일리노이주)AP=본사특약]미국 골프계에 차세대 스타가탄생했다.주인공은 올해 29세의 프로 3년생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스트리커는 지난 5월 켐퍼오픈에서 프로데뷔 첫승의 감격을 누린데 이어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르몽의 코그힐CC(파72)에서 끝난 미PGA웨스턴오픈골프대회(총상금 2백만달러)에서 우승,올시즌 2관왕에 올랐다.
스트리커는 이날 69타를 기록,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백70타(65-69-67-69)로 공동 2위 빌리 앤드레이와 제이 돈 블레이크(이상 미국)를 무려 8타차로 따돌렸다.
2위와의 8타차 우승은 지난 52년 로이드 맨그럼 이후 44년만의 대기록이며 지난 22년 마이크 브래디의 10타차 우승에이어 두번째의 최다차 우승기록이다.
스트리커는 이날 우승으로 미국 골프대회중 세번째로 가장 많은36만달러(약 2억8천8백만원)의 우승상금을 보태 시즌상금 92만5천9백33달러로 랭킹 4위로 뛰어올랐다.동시에 필 미켈슨.마크 브룩스.마크 오메라에 이어 올시즌 2승 이상을 올린 네번째 주역이 됐다.
3라운드에서 5타차 선두로 나서 우승을 예약한 스트리커는 이날 첫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2,5,6번홀에서 버디를잡은뒤 줄곧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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