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리얼리즘 거장 일리야 레핀 광주서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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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러시아 리얼리즘의 거장 일리야 레핀(1844~1930)의 그림이 광주에 온다.광주시립미술관이 개관 4주년을 기념해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본관 전시실에서 일리야 레핀 특별전을 연다.서울에서 지난 5월4일부터 6월30일까지 열 렸고 지방도시중에서는 유일하게 광주에서만 열리는 전시회다.
전시작품은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다』『톨스토이 초상』『볼가강에서 배를 끄는 인부들』등 유화 41점과 수채화.드로잉 40점등 총 81점이다.러시아 국립 트레차코프미술관에 소장중이고 대부분 19세기말 사회변혁이라는 절박했던 시대의 이 상과 변혁을둘러싼 사회적 계층간의 갈등을 뛰어난 묘사력과 치밀한 화면구성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일리야 레핀은 우크라이나 출생이며 19세기 러시아 미술사에서최고로 꼽히는 화가로 레오 톨스토이와 더불어 러시아가 자랑하는국보급 예술인중 한명이다.
입장료는 일반 3천원,학생 1천5백원이다.문의 521-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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