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축구>포항,선두 현대 8게임 부패행진 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한국프로축구 첫 4회우승을 노리는 포항아톰즈가 현대 호랑이에96라피도컵 첫 패배를 안겼다.
포항은 라데의 1골,1어시스트와 박태하의 결승골로 막판 맹추격을 펼친 현대를 3-2로 격파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4승4무1패(승점16점)를 마크했다.반면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현대는 반환점을 돈 전기리그 후반기 첫게임에서 패배,8게임무패(6승2무)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후반기 추락 징크스」에 시달리게 됐다.
라데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포항공격을 주도하던 전반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단독돌파,현대 GK 김병지가 달려나오는 사이골네트 오른쪽구석으로 가볍게 차넣어 선취골을 올렸다.
라데는 이어 전반35분 골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해내 국가대표 수비수로 맹활약하고 원대복귀한 이영상에게 시즌1호골을 선사했다.포항은 후반8분 박태하의 추가골로 3-0으로앞서 나갔다.한편 전북다이노스는 2연승 가도를 달려온 천안일화를 맞아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두차례나 골과 다름없는 장면을연출했으나 선심의 오프사이드판정으로 골을 인정받지 못해 0-0으로 비기는데 그쳤다.
◇30일 전적 ▶울산 포항 3 2-01-2 2 현대 (4승4무1패) (6승2무1패) 라데(전15분)이영상(전35분.PK)박태하(후8분.전경준.이상 포항)신홍기(후16,41분.송주석.
이상 현대) ▶평택 일화 0-0 전북 (2승4무3패) (2승4무3패) 허진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