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축구>현대.LG,1대1 무승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안양 LG의 이라크용병 자심이 울산 현대의 6연승을 마지막 순간에 저지시켰다.
현대는 후반 교체멤버 김종건이 후반 32분 선제골을 성공시켰으나 경기종료직전 자심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아깝게 비겼다.그러나 현대는 6승2무(승점20)로 8게임 연속무패를 기록하며 전기리그 초반을 단독선두로 마치며 첫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현대의 정정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센터링한 볼을 임재선이 헤딩슛,안양 GK 임종국 앞으로 날아갔으나 대시하던 현대 신홍기와 부딪치면서 볼을 흘렸고 오른쪽 골포스트를 향해 대시하던 김종건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골네트를 갈랐다.그러나 주심 김진옥씨가 종료휘슬을 불려던 찰나 얻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 프리킥을 LG는 놓치지 않았다.
볼 옆을 어슬렁거리던 스트라이커 스카첸코가 볼에서 멀찍이 물러서는 순간 느닷없이 자심이 달려들며 오른발 휘어차기로 현대 골네트 오른쪽에 꽂아넣었다.
이날 양팀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MF 신홍기(현대)와 자심(이라크.LG)을 미드필드에 포진,허리부터 타이트한 싸움을 벌였다. 현대는 3골을 기록중인 조란과 송주석을 최전방에 앞세우고전남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득점포를 재가동한 김현석을 공격 2선에 내세워 맹렬한 공세를 펼쳤다.LG 역시 득점 공동선두를달리고 있는 스카첸코(우크라이나)와 윤상철을 내세 워 현대 골문을 노렸으나 GK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끝내 득점을 하는데 실패했다.
▶원주 현대 1 0-01-1 1 LG (6승2무) (3승1무4패) 김종건(후32.임재선.현대)자심(후45.LG) 신성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