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홈경기 5승2패 승률 5할대-메이저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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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종달새(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노래소리와 보안관(텍사스 레인저스)의 말발굽 소리가 힘차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경영인으로 불리는 패트 길릭을 단장으로 맞아들인 볼티모어는 역대 최고의 키스톤 콤비 칼 립켄2세-로베르토 알로마를 비롯,라파엘 팔메로.바비 보니아.브래디 앤더슨등 화려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9승2패로 전체 28 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다크호스였던 텍사스는 지난 1일 개막이후 7연승 포함,8승3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다.그러나 켄그리피2세를 앞세운 지난해 지구우승팀 시애틀 매리너스가 15일4연승을 기록하면서 8승4패로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당초 최고의 팀으로 꼽혔던 지난해 리그 우승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초반 부진했으나 보스턴 레드삭스에 3연승을 거둬 5할승률로 복귀했다.
박찬호-노모 히데오-페드로 아스타시오-이스마엘 발데스-톰 캔디오티로 이어지는 다국적 선발투수진의 LA 다저스는 개막 원정7연전에서 2승5패로 부진했으나 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5승2패를 거둬 승률 5할을 마크했다.다저스가 속한 서부지구에서는 토니 그윈이 이끄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8승4패로 맨 꼭대기에 올라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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