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수질보전 유공단체로 표창 수도연구소 김정근이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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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000년대에 심각한 물부족 현상이 예고되고 있지만 더 큰문제는 수질오염의 심화입니다.아무리 댐을 많이 건설해도 강물이심하게 썩어버리면 활용하지 못할테니까요.』 「세계 물의 날」에민간단체로서는 유일하게 수질보전 유공단체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한국수도연구소의 金正根 이사장은 『수량확보 못지않게 수질확보도중요하다』고 역설했다.
金이사장이 설립한 한국수도연구소는 86년부터 상하수도.환경.
위생관련 제품에 대한 시험분석및 조사연구활동을 벌여온 환경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그동안 국회.정부.언론.민간환경단체 등과협력해 전국의 주요하천과 정수장 등의 오염실태를 분석,정부가 정책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줘왔다.
『대부분의 정부산하단체와는 달리 보조금을 한푼도 받지 않아 간섭을 배제하고 중립성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金이사장은 『수돗물의 경우 안전성 확보 못지않게 국민불신을 씻어야 한다』며『수질분석은 1백만분의1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는 만큼 초정밀분석기기와 학계 및 전문인력의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지정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인 한국수도연구소는현재 「C마크」의 정수기 품질인증과 더불어 지자체의 수돗물진단등 「안전한 물」공급에 기여중이다.
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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