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12개 봉사단 ‘함께 움직이는 세상’ 만들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현대·기아차 조영제 이사는 “모든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과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기업이란 특성을 살려 남녀노소 모든 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또 재난구호전문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재난·재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교통사고 유자녀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세잎클로버 행사’도 현대·기아차 그룹이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행사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녀들에게 소중한 행복을 전해주기 위한 활동이다. 몸이 불편한 부모를 위한 세탁기와 환자용 침대, 어린 남매의 식사를 위한 전자레인지 등을 지난 2년 동안 선물했다. 또 임직원들이 기부금을 내면 회사가 동일금액을 더하는 방식(매칭그랜트)으로 조성한 기금을 교통사고 피해자 가정의 유자녀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도 한다.

조 이사는 “현대차는 또 ‘2010년 존경받는 기업’을 비전으로 정해 사회공헌활동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2005~2006년엔 사내에 사회공헌활동이 정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2007~2008년엔 글로벌 사회공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2009~2010년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활동 분야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