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京군 1급 전쟁경계令-중국해.공군 실탄사격.폭탄투하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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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 항공모함 인디펜던스.니미츠호 등이 대만 근해에 파견됨에따라 중국은 대만을 겨냥해 만든 난징(南京)전구(戰區)에 1급전쟁 경계 상태를 명령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星島日報)가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어 대만 맞은편 푸젠 (福建)성 주둔부대 주변지역에 계엄령이 내려져 통금이 실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기사 3면> 중국은 또 이날 예정대로 대만 남서부 해상에서 10척 이상의 군함을 투입한 실탄 사격훈련에 들어갔으며,항공기 폭탄투하 훈련도 실시했다.
대만 중시만보(中時晩報)는 이날 중국 전투기가 대만 남서쪽 해상의 훈련구역내 펑후(澎湖)열도 마궁(馬公)섬 부근에 두차례나타나 대만 공군이 전투기를 긴급 출동시켰으나 충돌은 발생치 않았다고 밝혔다.대만은 12일부터 진먼다오(金門 島)방위사령부소속 모든 휴가 장병에 대해 원대 복귀를 명령하는 등 경계 수위를 한단계 더 높였다.
장중링(蔣仲笭) 대만 국방부장은 중국군이 대만 해협 중간선을침범하면 곧바로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한편 중국은 3차 군사훈련 실시를 실탄 훈련 마지막 날인 20일 이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北京.臺北=문일현.유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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