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지역 학교홈페이지 이렇게 운용된다-美몽고메리카운티학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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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전세계 초.중.고교의 인터네트 홈페이지는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주관하는 「웹66(http://web66.coled.umn.edu/Schools.html/world)」사이트에서 조회할수 있다.외국학교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려면 인터네 트에 접속,「웹66」의 주소로 들어간 뒤 화면에 나타난 국가별 하이퍼텍스트에 커서를 맞추고 클릭하면 해당 국가의 초.중.고교 명단이 나타난다.여기서 특정 학교의 이름에 다시 커서를 맞추고 클릭하면그 학교의 홈페이지가 화면에 뜨며 세계 청소년 네티즌들의 세계를 볼 수 있다.
「에듀토피아(edutopia)」.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는 혁신적 교육세계가 구현된 곳은 바로 미국 버지니아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들.
라이너.쇼스빌.크리스천버그.블랙스버그 등 4개 교육구,20개학교,8천9백여명의 학생.그러나 이런 말로 표현해서는 이 공립학교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일단 인터네트에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
특색없는 홈페이지에 실망하지 말고 파란글자를 따라 들어가보자(http://www.bev.net/education/schools/).교육구내 학교들이 대부분 연결돼 있을 뿐 아니라 학교체계에 대한 자상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교내식당의 조식.중식 메뉴난을 보면 몽고메리 카운티 초등학생들이 오늘 조식으로 오렌지주스나 사과주스.토스트페스추리.우유를먹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중.고교생도 마찬가지다.
학교급식프로그램에 따라 영양학적으로 잘 짜여진 식단이 매달 제공되는 것이다.
지난달 블랙스버그고교 3년생 라만은 「이달의 고3」상을 받았다.라만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사진을 누르면 된다.이렇게 4개 고교마다 월별 수상자들이 사진과 함께 실리는 「이달의 고3」난도 있다.
이 공립학교들에서 교사를 희망하면 「직업면」으로 들어가면 된다.그러면 늦어도 4월1일까지는 지원서를 내야한다는 것을 알게된다.만약 더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전화를 걸어도 좋다.교사보조.비서.운전수.기계공도 자리를 구할 수 있다.
기금을 끌어와야하는 학교경영진들을 위한 사이트도 있다.타임교육프로그램이 주최하는 인터네트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 5천달러 상당의 장비지원과 AT&T나 록펠러재단에서도 지원받는다는것을 알게 된다.그밖에 가능성 있는 기관명 수십 여개가 자리잡고 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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