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地圖>문학5.동국大 국어국문과 上.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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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동국대 국문과 출신 문인및 학생들은 「동국문학인회」(회장 홍기삼),「국문과학생회」(회장 유재하),「한국문학연구소」(소장 홍기삼)등 세 단체를 중심으로 서로 연계돼 친목.창작.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동국문학인회는 동국문학 전통계승과 재학생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4백여명 동국대출신 문인들로 결성된 순수 친목단체.우수 작품을 발표,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동문을 대상으로 한 동국문학인상을 제정,시상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이 주관하는 창작교실에 강사로 참여,창작의 실 제를 가르치면서 선후배 사이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있다.또 매년 회지 「동국문학」을 펴낸다.서정주등 까마득한 선배의 작품에서부터 1학년 새내기들의습작까지 함께 실리는 것이 어느 작품집도 흉내낼수 없는 이 회지의 특징이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국문과학생회는 다시 시분과.소설분과.희곡분과등 장르별로 나뉘어 창작활동을 펼치며 1년에 한권씩 창작집도펴낸다.이들은 또 여름방학을 이용,전국의 유명 사찰에서 5박6일간 창작교실을 연다.이 창작교실에서는 술과 자 신의 창작 경험을 들고 선배문인들이 적극 동참한다.
한국문학연구소는 대학측이 간판학과인 국문과 발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설립한 연구기관.해마다 학술및 평론집인 『한국문학연구』를 펴내고 문학학술세미나를 열고 있다.올해는 문학의 해와 국문과 개설 50주년을 기념해 해설을 붙인 전국문학지 도 간행사업과 대규모 세미나를 기획해놓고 있다.
이경철 문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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