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포토 에세이] CO₂ 풍선에 매달린 G8 마네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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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국제 구호단체인 옥스팜 회원들이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홋카이도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8개국 정상의 차림을 하고 풍선을 공중에 띄우고 있다. 공중에서 풍선에 매달려 있는 두 정상은 마네킹이다. 풍선의 숫자는 해당 국가 국민들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낸다. 7~9일 열린 G8 회의에서 선진국들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동참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2009년까지 계속될 온실가스 국제협상이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사회는 교토의정서가 정한 감축기간(2008~2012년)이 끝나면 2013년 이후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일 것인지를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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