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 식량難 조사단 내달 파견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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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은 빠르면 2월중 미 적십자사와 세계식량계획(WFP)등으로 구성된 「북한식량난조사단」을 평양에 파견,본격적인 대북(對北)식량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6면〉 이와관련,미 재무부는 17일 1천5백만달러상당의 대북 민간 차원 지원을 허용했으며,미 적십자사는 18일국제식량조사단 파견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와 조사단의▶방북시기▶체류기간▶조사대상등을 집중 협의했다고 밝혔 다.이밖에 미 국무부도 17일 『대북 식량지원 문제가 24일(한국시간)부터 하와이에서 열릴 한.미.일 고위회담에서 집중논의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미국이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조사단 파견→조사활동→식량지원」이란 3단계 시나리오에 따라 풀어갈 방침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김용일.서울=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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