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선거 우리 손으로"-公選協.부정추방聯등 본격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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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깨끗한 선거,우리 시민들의 손으로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오는 4월11일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선진선거문화 정착을 위한시민사회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11일 오전 서울종로구가회동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공동대표 李世中)사무실. 7~8명의 공선협관계자들이 서류정리 등으로 분주한 가운데사무실 한쪽 벽에 「선거부정고발센터」라는 커다란 플래카드가 설치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일손을 멈추고 『잘해보자』는 격려의 말을 서로에게 건넸다.
공선협 변선희(邊善姬.26)간사는 『이번 총선을 선거문화혁명의 최대 기회로 보고 활동할 각오』라고 말했다.경실련.YMCA.흥사단 등 45개 시민단체가 연대해 만든 공선협은 1만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현재 5, 000여명이확보돼 있으며 2월초 공정선거감시단이 출범한다.
지난달 16일 발족,서울 사직동에 자리한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부추련.공동대표 韓完相)도 공명감시에 나선다.
부추련 사무실에는 11일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업무를 돕고 있었다.
자원봉사자 박흥식(朴興植.50.사업.서울군자동)씨는 『모순된법규와 관행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어 시민들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렬.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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