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월간"역학" 유명역술가 20명 설문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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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역술로본 내년 국운(國運)은 한마디로 우울하다.월간 『역학』이 12월호 특집으로 국내 유명 역술가 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앙케트 조사에 따르면 정치적 혼미와 경제적 침체,대형화재 사건등 비관적 예측이 주류를 이루었다.역술가에 따 르면 96년병자년(丙子年)은 물과 불이 맞붙어 상하 위계질서가 뒤집히는등인륜지사(人倫之事)에 큰 충돌이 예상되는 해.총선의 해인 내년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정치판도 예측.4월 총선에서 여소야대가출현하는 것은 물론 의원내각제및 대통령중임제 개헌논의 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예상된다고 한결같이 점치고 있다.또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이 해외추방될 것으로 예견하기도.
사회적으론 4~5월께 시내 중심가에서 가스폭발이나 대형화재,9월에 대기업 건물화재,10월 동남아 지역 국내여객기 대형사고,8월에 공무원 비리를 점치고 있다.한편 북한에선 김정일(金正日)이 5~8월 사이 사망하거나 망명할 것으로 예 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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