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개 재래시장 현대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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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내년부터 유통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해 경기도내 251개 재래시장이 2000년까지 재개발되거나 증.개축등으로 모두 현대화된다. 경기도는 최근 분당.일산등 신도시를 중심으로한 대형유통업체와 창고형할인매장등 가격파괴형 신종유통업 진출이 크게 늘어 기존상권이 경쟁력을 상실,도산이 잇따르자 유통근대화 촉진계획을 마련해 대대적인 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도내 251개 재래시장(5일장시장 47개포함)중 노후돼 화재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87개 시장건물은 모두 철거한후 새로 짓고,나머지 164개 시장은 증.개축등으로 시설환경을 현대화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경기도는 시.군의 건축조례를 개정해 현행건축법상 재래시장 재건축면적을 4배까지 허용하는등 제한규정을 대폭 완화하고 재건축때 주상복합상가 건립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 재개발을 추진하는 재래시장에 대해서는 시설공사비중 20억원씩을 융자 지원해주고 증.개축등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영세점포는 2,500만원씩 융자를 지원키로 했다.경기도는 우선 1차로내년에 25개시장의 재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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