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씨상대 12.12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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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鍾燦3차장)는 2일 오전 구속중인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위해 임성덕(林成德)검사등 검사 3명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12.12사태 당시 군병력 동원 경위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조사에서 盧씨는 12.12사태 당시 자신의 병력동원과 역할은 전두환(全斗煥)씨등 신군부 핵심세력과 합의를 거쳐 이루어졌으며 정승화(鄭昇和)계엄사령관 연행문제는 全씨의 책임아래 한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 려졌다.검찰은또 이 사건에 대한 진상파악을 위해선 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에대한 직접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날 오전 검찰수사관을 崔씨집으로 보내 늦어도 4일 이내에 검찰에 자진 출두토록 통보했다. 검찰은 그러나 현재 崔씨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검찰출두가어려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진을 다음주중 崔씨집으로 보내는 방문조사도 검토중이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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