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대기업 총수들이 盧씨에게 뇌물을 준데 대해 많은 국민들은 당시의 사회 여건상 불가피했기 때문에 기업주를 관대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盧씨 사건으로 국가의 이미지가 크게 떨어졌고,경제도 나쁜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갤럽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20세 이상 남녀1,062명)전체의 65.5%는 『대기업들의 뇌물 제공은 부득이했다』라는 의견이었고,28.2%는 『불가피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는 응답이었다.盧씨 사건의 영향에 대 해선 88%가『국가 이미지가 나빠질 우려가 있다』,70%가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걱정했다.
현재 경제 상황에 관해서는 79.5%가 『좋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내년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란 낙관론(36.4%)이 『나빠질 것』이란 비관론(31.8%)보다 다소많았다. 검찰 수사 태도를 놓고는 55.2%가 『잘하고 있다』,31%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오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