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조미료 日시장 공략-제일제당,日社와 '혼다시'공급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일본식 조미료인 「혼다시」를 우리기술로 만들어 일본의 안방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일제당(회장 孫京植)은 최근 일본의 중견유통업체인 하나마사(花正)사와 혼다시 조미료 공급계약을 하고 「가쓰오다시」라는 제품명으로 1차분 30(1억원 규모)을 수출했다.
혼다시는 당초 일본의 최대업체인 아지노모토가 개발한 풍미조미료로 가다랑어를 주원료로 만들어 우동.일본식 된장국에 주로 쓰이는 제품이다.
제일제당이 이번에 수출한 가쓰오다시는 본바닥 일본에서 제조한제품과 맛 차이를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하나마사 외에 다른 유통업체들로부터 물량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제일제당은 이에 따라 이 제품을 「우동다시다」라는 제품명으로추가 상품화해 이달말 미국의 LA현지에 30을 수출하는 등 일본과 미국내 일본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총100(3억5,000만원어치)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또 이 회사는 고급 일식집을 중심으로 일본식 풍미조미료가 수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국내시장에도 이를 상품화해 출시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