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프로야구 현대 첫 사령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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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김재박(41) 전 태평양 수석코치가 새로 출범하는 현대 프로야구단의 초대 사령탑에 올랐다.
현대는 31일 오후 서울 계동 현대건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재박씨와 계약금 8,000만원에 연봉 8,000만원 조건으로2년동안 감독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일문일답 38면〉 현대는 그동안 초대감독 자리를 놓고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김감독이 창단구단에 필요한 참신성에서 앞선다고 판단,계약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또 현대계열사 소속 사원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도 김재박씨가 압도적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김용희(40)감독에 이어 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로 감독 자리에 오른 김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기동력의 야구를 펼쳐 2년내에 팀을 정상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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