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특별법 제정촉구 밀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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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5.18책임자 처벌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17일 법대교수.의사.여성단체 회원들도 5.18특별법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전국 39개대 법학교수 111명은 「5.18불기소처분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19일께 헌법재판소에제출키로 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등 여성단체 소속회원 100여명은 17일 오후서울영등포구여의도동 장기신용은행 본점앞에서 「5.18학살자 처벌 특별법제정촉구 여성대회」를 갖고 5.18관련자의 즉각적인 처벌을 촉구했다.전국연합.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18학살자처벌특별법제정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소속 회원 50여명도 이날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자당사앞에서 집회를 갖고 민자당에 5.18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또 홍창의(洪彰義)서울대병원장,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배기영(裵基榮)공동대표등 의사 10여명도 이날 서울중구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전국 8개 지역의사 2,376명이 서명한 5.18특별법제정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건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5.18문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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