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특별법등 攻防일듯-내일부터 4당 대표연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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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민자당.국민회의등 여야 4당은 17일부터 시작되는 4당 정당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에서 각각 세대교체론과 5.18특별법 제정등을 부각시킬 방침이어서 한 차례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민자당은 총선전략의 일환으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젊은 후보론」을 계기로 세대교체를 통한 양김 퇴진을 강도높게 강조,국민여론을 조성한다는 전략이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에 강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여 정국이 급속 냉각될 가 능성이 있다. 민자당의 김윤환(金潤煥)대표는 대표연설에서 화합과 통일의 정치구현을 축구하며 지역대결구도의 타파를 역설하는 형식으로 3김정치시대의 종식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정대철(鄭大哲)부총재는 노.장.청(老.壯.靑)세대간결합론을 역설하고 5.18기소를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등 특별법제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정부 개혁정책의 일관성 부재와 국익에 입각한 보수주의 정책의 채택에 초점을 맞춰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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