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면만에 개정 남북괴뢰도당"강령 삭제-朝總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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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東京=盧在賢특파원]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15일 도쿄(東京)에서 폐막된 제17차 전체대회에서 「美제국주의 침략자」라는 표현이 삭제된 새 강령을 채택했다.조총련은 또 옛 강령에서 남한을 지칭해온 「앞잡이 괴뢰도당」이라는 문구 도 새 강령에서 삭제했다.
이번 강령개정은 지난 55년 조총련 창립이래 40년만의 일로미국의 북한연락대표부 설치 움직임등 北-美.北-日 관계개선및 국교수립을 염두에 둔 사전 정비작업으로 풀이된다.조총련 강령 개정에 따라 「美제국주의 침략군대」등 표현이 들 어 있는 북한노동당 규약도 조만간 바뀔 전망이다.
〈관계기사 4面〉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당초 김정일(金正日)측근인 허종만(許宗萬) 책임부의장이 한덕수(韓德銖)중앙의장을 제치고 새 의장에 선출될지 여부가 주목됐으나 두 사람 모두 유임,기존체제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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