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企部터 새청사로 이전계획 따라 영상예술센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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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론에 따라 새청사로의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이문동 안기부 자리에 한국영상예술종합센터가 들어서게 된다.문화체육부는 15일 세계무역기구(WTO)체제출범에 따라 국내 영상산업의 발전및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현재 이전을 추진중인 안기부청사중 일부를 연말까지 인수받아 영상예술종합센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종합센터로 사용될 부지는 전체 13만여평가운데 7만8천여평으로 문체부는 우선 안기부가 쓰던 청 사 일부에 한국예술종합학교영상원과 한국영상자료원,공연윤리위원회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문체부는 특히 영상자료원의 이전을 계기로 자료원 안에 국내 영상산업의 현황과 시대상황에 따라 변천된 심의내용,과거기록등 영상산업관련자료를 활용할수 있도록 영상정보실을 설치하는등 앞으로 다양한 영상산업관련기관을 이곳에 집중시켜 영상 산업진흥을 위한 센터로서 구실을 할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 센터가 마련되면 세계적인 영상산업의 동향및 국내 영화변천사,영상심의기준등 영화산업종사자들에게 관련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종합할 수있는 영상산업의 메카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문체부는 이같은 종합센터설치와 함께 내년 에 1백33억원을 들여 영화종합촬영소를 건립키로 하고 이미 내년예산에 반영해놓고 있으며 영화진흥기금도 현재 6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규모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李晩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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