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한국문양대전-9월30일까지 한국전통공예 미술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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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우리네 조상들의 조형미가 가득 담긴 문양(紋樣)을 집중적으로소개하는 전시.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광복 50주년과 전통공예관 이전 개관을 기념해 특별기획전으로 꾸몄다.
문양은 우리 전통미술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자개함.장롱 등 가구,보자기.갓 등 일상용구,그리고 청자.백자 등 문화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용된다.최근에는 전통의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작가들에 의해 현대미술의 중요한 소재로 활용 된다.
이 전시는 전통문양에 담긴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들춰낸다.과거의 유산을 돌아보는 차원을 넘어 우리문화 세계화방안의 하나로현대적 시각에서 전통문양의 활용방법을 모색한다.즉 각종 공예품등 문화상품 개발에 문양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찾아 본다. 전시품은 문양탁본.문양사진 등 문양자료가 1천여점,실크스크린.날염 등이 50여점,조각.회화.섬유공예.금속공예.색지공예 등 실제 응용사례가 모두 1백여점.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청동기시대의 청동팔령구,백제의 연화귀형문전,고려의 나 전국당초문염주합,조선의 화각함,현대의 나전쌍용문 등 우리 역사의 全시기를 망라하고 있다.한편 미술관측은 각 문양을 이용한 칠보.
은입사.도자기.티셔츠.손수건 등을 제작해 기념품으로 판매한다.
(739)5987,5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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