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정보 PC통신서도 서비스-유통정보센터 이달말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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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국내 유통정보화 추진전담기관인 한국유통정보센터가 이달말부터 PC통신을 통해 본격적인 상품정보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조.유통업체뿐 아니라 일반소비자들도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알뜰구매에 큰 도움을 얻을수 있다.
◇활용법=선진외국과 달리 국내소비자들은 대부분 쇼핑전에 면밀한 구매계획을 세우지 않고 매장(賣場)에 나가 충동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쇼핑을 나가기전에 관심품목의 제조업체.상품포장형태.권장소비자가격 등을 미리 알 수 있어 바가지를 쓰지 않고 알뜰구매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많은 유사상품에 대한 제품규격과 가격 등을 사전에비교.검토할 수도 있다.
예컨대 참치와 관련된 제품정보를 검색하면 백화점.슈퍼 등에서시판중인 총68개 관련상품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또 각각의 상품에 대한 상품명과 제조업체.규격.가격 등을 미리 비교할수 있어 어느 제품을 구입할 것인가를 사전에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류.제약.일용잡화.가전(家電)등 내구소비재뿐 아니라 문화용품까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4만여개의 바코드부착상품(2천9백개 제조업체)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1개월안에 생산돼 유통되고 있는 신상품도 검색할 수 있다.
◇가입신청요령=한국유통정보센터가 제공하는 상품정보는 무료지만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한국PC통신의 하이텔▲데이콤의 천리안▲나우콤의 나우누리▲한국무역정보통신▲삼성데이타시스템등 5개PC통신중 어느 곳에건 가입돼 있어야 한다.
◇접속.검색법=우선 PC통신을 이용해「KAN유통정보서비스」메뉴화면으로 들어간뒤 상품정보검색란을 찾으면 된다.
상품정보검색에는 전체검색과 신상품조회.제조업체별검색.분류코드별검색.등록일자별검색.키워드검색.상품정보 파일받기 항목이 있다. 전체검색은 등록돼 있는 4만여가지 상품을 코드별로 순차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분류코드별 검색은 똑같은 제품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상품분류명을 찾아 조회하면 해당분류에 따른 제품의 가격정보 등을 볼 수 있어 유사상품에 대한 비교를 쉽게 할 수 있다.
이밖에 키워드 검색은 소비자가 특정조건을 지정하여 만족시키는상품만을 검색할 수 있다.문의 (02)(528)5454.
金是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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