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 伊프로축구 명문 나폴리 파산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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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때「축구신동」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활약했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클럽 나폴리가 파산위기에 몰려 곧 정리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축구감독기관인 코비코스는 16일 나폴리클럽이 1백80억리라(미화 약1천1백만달러)의 세금 체납 등 관리능력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하고 2주이내에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코비코스는 또 이 기간내에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법원을 통한 청산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69년의 역사를 가진 나폴리클럽은 정규리그에서 2회, 이탈리아컵에서 3회 우승했으며 마라도나가 한창 활약하던 80년대 말에는 가장 성공적인 클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나폴리클럽은 최근종료된 94~95시즌에서 13승12무9패를 기록 ,7위를 차지했다. [나폴리 A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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