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高雄市,부산과 자매결연 단절 발표

[臺北=劉光鍾특파원]대만의 가오슝(高雄)市는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장소 결정과정이 불공정했다며 항의표시로 부산(釜山)과의 자매결연관계를 단절한다고 발표했다. 가오슝 아시안게임 유치단은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가종전까지 비밀투표방식으로 개최지를 선정했으나 이번 제14차 총회에서는 공개투표방식을 채택해 부산이 37대6으로 선정되자 중국과 한국,그리고 후안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 C)위원장이 공모,부산에 승리를 안겨줬다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