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멋있고>이탈리아음식 전문점 "파티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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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신사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이탈리아음식전문점 「파티오」는 중후한 멋을 간직하고 있어 편안함을 준다.「파티오」는 이탈리아어로정원이라는 뜻이다.이에 걸맞게 2층에 자리잡은 이 레스토랑에는실제로 진짜 대나무.목련나무.사철나무등이 자라 고 분수대까지 있는 작은 이탈리아식 정원이 있다.이 정원은 화려한 유럽풍 가구로 꾸며진 이 집에서 가장 소박하고 정다운 곳이다.
나는 국내 일류 호텔과 레스토랑의 디스카운트카드사를 운영하기때문에 직업상 고급 레스토랑 출입이 잦은 편이지만 이 집은 음식맛과 분위기가 좋기로 꼽는 몇 집중 하나다.
또 최근 흔한 것이 이탈리아음식점이지만 그중에서도 꽤 정통파이탈리아음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보이기도 한다.
〈추천인.張榮根 BC하트클럽 대표〉 수입한 말린 국수로 만든스파게티가 아닌 직접 만든 각종 생파스타와 이탈리아식 만두인 라비올리도 즉석에서 만든 것을 맛볼 수 있다.가벼운 캐주얼 이탈리아식당이 아닌 호텔레스토랑 수준의 정통 이탈리아식당이다.그러나 사람이 갑자기 몰 리는 점심시간이면 코스별로 나오는 음식이 한 코스를 다 먹고 나서도 10~20분씩 기다릴 정도로 서비스 속도가 느려 인내심이 필요하다.
점심시간에는 수프나 샐러드에 파스타나 스테이크등으로 세트화된스페셜메뉴(8천5백~1만8천원)중에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
주차장이 없고,예약하는 것이 좋다.(3442)3293.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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