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박사 근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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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사진) 한나라당 전 대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부터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박 전 대표 측 핵심 측근은 19일 “최근 KAIST 측이 29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박 전 대표에게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박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박 전 대표는 29일 졸업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IST 측은 “박 전 대표에게 학위를 수여함으로써 앞으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현재 한국 사회에 만연한 이공계 기피 현상 해소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박 전 대표는 평소 이공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박 전 대표가 명예 박사 학위를 받는 건 1987년 대만 문화대의 명예 문학박사 학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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