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밤 원주 낮보다 시끄럽다-환경부 작년 소음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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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의 밤이 원주의 낮시간대보다 더 시끄러운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환경부가 조사한 지난해 3.4,4.4분기중 주요 도시별 환경소음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심야시간대인 오후11시부터 오전6시까지 전용주거지역의 소음도가 3.4분기 53데시벨(㏈),4.4분기 52㏈을 기록했고 일반주거 지역에서는각각 54,55㏈을 나타냈다.
이러한 소음도는 원주의 활동시간대(오전6시~오후10시)전용주거지역의 51㏈(3.4분기),48㏈(4.4분기)과 일반주거지역의 52㏈(3.4분기),51㏈(4.4분기)보다 평균 2~4㏈정도 높은 것이다.한편 지난해 3.4분기 도시별 일 반주거지역의활동시간대 소음도는 서울이 62㏈로 가장 시끄러웠으며 부산.대전(60㏈),춘천(57㏈),광주.대구(55㏈),원주(52㏈)순이었다. 50~60㏈의 소음은 사람이 대화하는 수준으로 서울시민들은 옆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같은 소음속에서 잠을 자는셈이다. 〈金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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