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엔.日 순방-孔외무 오늘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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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은 4일저녁 8박9일 일정의 미국.유엔.일본 순방길에 오른다.
孔장관은 방미(訪美)중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회담,남북대화의 재개 등 北-美핵합의 이행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며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주요 의회인사들과도 면담한다.
孔장관은 뒤이어 유엔본부를 방문,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회담하는 한편 50여개국 유엔주재대사들과 접촉하면서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孔장관은 귀로에 일본을 들러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과 만나 북미핵합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孔장관은 3일 출국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대화에진전이 없어도 북미 합의대로 4월21일 이전 대북(對北)경수로공급협정은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孔장관은 그러나『남북대화 문제는 북미 합의의 일부로서 전체합의 이행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金成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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