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점령지內 정착촌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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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예루살렘.암만=外信綜合]이스라엘 정부는 25일 팔레스타인인들의 반발에도 불구,점령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유대인 정착민들을 위한 3천동 이상의 가옥 건설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유대인 정착촌 건설이 또 다른 영토분쟁의서곡이라고 극력 반대하고 있어 휴양도시 나타니아의 폭탄테러로 가뜩이나 위협받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은 또다시위기에 몰릴 전망이다.
정착촌 건설 계획을 감독하기 위해 지난 22일 구성된 이스라엘의 각료급 위원회는 이츠하크 라빈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올해 예리코시와 예루살렘 사이 동쪽지역의 말레 아두밈에 8백동의 가옥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건설 예정인 8백동의 건물은 이미 입주희망자에게 팔렸다.
한편 요르단을 방문중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이스라엘에 대해 점령 영토내에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하지 말라고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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