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수표 제보 잇따라 몽타주 재공개 수사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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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10만원권 위조수표 유통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위조수표를 사용한 용의자 1명의 몽타주를 추가로 작성,5백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이미 몽타주가 만들어진 1백75㎝의 키에 얼굴이 긴 30대 남자(그림(上))이외에 1백70㎝의 키에 얼굴이 넓은 편인 30대 후반의 남자등 2명이 2일 오후11시쯤 서울마포구노고산동 K편의점에서 과자류를 사고 위조수표를 사용했다 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1명의 몽타주를 수정하고 1명의 몽타주를 새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위조수표 이서자로 기록된「한윤식」이 서울도봉구쌍문동에 사는 韓모(35)씨인 것같다는 제보를 강모(53.건축업)씨로부터 받았다며『강씨가 제시한 韓씨의 필적을 감식,수표 이서자와 필적이 같은 것으로 확인되면 수배할 방침』이 라고 밝혔다. 경찰은 위조수표가 일본 캐논 CLC-7,CLC-10컬러복사기로 복사된 것으로 추정,전국 2백78개 동형기종 소유 복사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表載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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