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PC시장 재탈환 노려-파워PC.맥OS등으로 승부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美애플社가 개인용컴퓨터(PC)시장에서 하이테크전략으로 새로운승부수를 던졌다.70년대 세계 최초의 개인용컴퓨터 「애플」을 통해 화려하게 등장한 애플사는 80년대에는 그래픽명령처리방식을처음으로 도입한 「매킨토시」로 컴퓨터시장을 이 끌어 왔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인텔.마이크로소프트등이 이끄는 IBM호환PC에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결국 매킨토시 창시의 주역인존 스컬리 회장이 불명예 퇴진하고 수천명의 직원이 감원되는등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최근 차세대 칩과 운영체제인 「파워PC」「맥OS」,각종 응용프로그램을 기능별로 조립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오픈 덕」,21세기 정보매체 「뉴턴」등을 통해 부흥(復興)을 노리고 있다.
애플은 이같은 4개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인텔.마이크로소프트및 IBM호환PC 진영과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이미 세계 컴퓨터시장에서 최근 펜티엄칩 결함 파문등으로 애플의 전략이 서서히먹혀들어 가고 있는 분위기다.
〈李元浩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