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수 재선거에서 이긴 무소속 조영규(60) 당선자는 “함안군수 재선거에 같이 출마했던 다른 후보들의 공약은 물론 경륜과 지혜까지도 군정에 접목시켜 함께하는 동반자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자는 군민소득 3만 달러 시대 달성과 함안그린랜드 조성 등을 함안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그는 함안도시개발공사(가칭)를 세우고 가야읍 도시개발을 위해 고도제한을 해제하거나 완화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또 경전선 이설, 농산물유통공사 및 함안수박 종묘연구소 설립, 농업기술센터의 기능 활성화, 지방산업단지 조성 확대를 약속했다.
조 당선자는 초·중·고교의 급식비 전액 군비지원 및 전문특성화대학 유치 등을 통한 수준 높은 교육자치 실현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향인 함안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조 당선자는 검찰총장 비서관,창원지검 부이사관, 청와대 행정관 등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 왔다. ‘더불어사는 사회’ 연구소 이사장과 노인복지시설 ‘나눔의 집’을 운영하고 함안자활후견기관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복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