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병원, 몽골에 대장전문병원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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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D는 대통령궁이 위치한 수흐바타르구 최질 거리에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7층의 41병상 규모다. 의료진은 한국인 3명, 몽골인 15명으로 구성되며, 이를 위해 지난달 몽골 의료진이 서울에서 연수를 받았다. 대장항문 검사 및 치료, 건강검진을 위해 대장내시경과 MRI, 64채널 CT 등 검진 장비를 갖췄다.

몽골인은 육식을 즐겨 대장항문질환을 비롯해 심혈관계·위장·간질환자가 많다. 그러나 의료수준은 우리나라 1960~70년대 수준. 따라서 해마다 3만 명 이상이 해외에서 치료를 받는 실정이다. 개원식에는 몽골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현재 몽골에는 94년 개원한 연세친선병원, 2001년 문을 연 서울의과학연구소의 모바이오, 2006년 개원한 도르노트 정은한 메디컬 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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