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8천여만원 횡령 前女高직원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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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水原=鄭燦敏기자]수원지검 특수부(朴鍾錄부장검사)는 7일 은행에 납부하는 영수증을 위조,교직원들의 각종 세금 8천여만원을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등)로 전 경기도광명시 광명여고 직원 이영배(李榮培.34.지방교육행정직 7급)씨를 구속 했다.
검찰은 또 같은 수법으로 교직원들의 세금 3백15만원을 가로챈 과천 관문국교 직원 이송학(李松鶴.36.지방교육행정직 7급)씨를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4천3백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안양국교 서무과직원 김순례(金順禮.41.지방교육행정직 6급)씨를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李씨는 광명여고에 재직하던 지난 90년2월10일 농협 광명지점에서 원천징수한 이 학교 金모교사등 71명의 갑종 근로소득세.주민세등 1천6백만원을 인출해 보관하고 있다 이중 44만원을 멋대로 쓴 것을 비롯,최근까지 모 두 36차례에 걸쳐 8천1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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