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국제상표」조약 88년께 비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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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제간의 상표출원.등록을 활발히 하기 위해 세계각국의 서로 다른 상표법이 통일화될 전망이어서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 1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세계1백여개국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1일간의 일정으로「국제상표법통일화 조약 외교회의」를 열고 상표법통일화를 위한 최종협의를 진행중이다 .
특허청은 이번회의에 특허청 申昌俊심사1국장을 대표로 참석시키고 있는데,이번 통일화조약중▲국제적인 상품분류방법인 NICE분류법 채택▲색채상표인정▲상품종류별 포괄출원인정등의 부분이 현재국내실정에 맞지 않아 이번에 조약서명은 하지 않 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관계자는 이와관련,『이번 조약은 상표법의 실체가아닌 절차에 대한 통일화작업이어서 서명을 않는데 따른 큰 불이익은 없지만,당분간 통일화에 따른 혜택을 못보는 단점은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NICE분류등 조정작업을 가능한한 앞당겨 98년쯤 조약을 비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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