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 해협 봉쇄 쿠바難民 차단 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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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 로이터=聯合]클린턴행정부는 쿠바의 난민방출을 막기 위해 쿠바와플로리다州 사이의 해협을 봉쇄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워싱턴 포스트紙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주말에 구성된 특별대책팀이 난민들의 쿠바탈출등을 차단하기 위해 플로리다 해협을 봉쇄하는 비상대책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러나 美 백악관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이 난민방출위협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美해안경비대는 해상에서 납치됐던 쿠바해군함정 승무원 26명을 쿠바정부측과의 교섭끝에 9일 오후 송환했다고 해안경비대 관계자들이 밝혔다.
쿠바정부는 이와관련,문제의 해군함정이 납치돼 승무원중 1명이지난 8일 마리엘港 인근 해역에서 살해됐음을 美해안경비대에 알리고 협조를 구했었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구조된 쿠바 해상난민은 5천명이상으로 지난 한햇동안의 3천6백56명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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