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GS의 모든 사업 부문이 커다란 변혁기에 접어들었다”며 “변화가 불가피하다면 우리 스스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쟁자에게 타이밍을 빼앗기지 않고 원가 우위를 유지하는 것도 창조적 파괴의 필요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이제 내년도 사업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시기”라며 “내년엔 여러 면에서 GS의 사업들이 새로운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허 회장은 “통상 4분기는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지만 올해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북·미 관계 개선 같은 이슈들이 경영 환경의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며 “이들 요인이 어떤 기회와 위협이 될지 면밀히 분석해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현지화”라고 강조하고 “현지 인력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이 GS에 확실히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보상 프로그램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