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전철 소음피해 예상에 주민 이주대책 호소-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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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大田=金賢泰기자]경부고속전철이 통과할 대전시대덕구 목상.덕암동일대의 주민들이『소음피해등이 예상된다』며 이주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목상.덕암동지역 30여가구 주민들은『덕암동 218일대와 목상동 일부는 현재도 경부고속도로와 마을의 이격거리가 50여m정도여서 차량소음으로 밤잠을 설치는등 피해가 심각한데 경부고속전철통과구간마저 마을과 70여m밖에 안돼 고속전철이 통 행하면 심한 진동과 소음으로 생활에 불편이 많을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고속전철 통과구간의 노선 지반이 마을위치보다 15m이상 높게 돼 있어 시계가 제한되는등 주거환경도 극도로 열악해질 전망』이라면서『국가사업의 중요성도 인정하지만 주민들의생활권보호도 보장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관련,주민들은 고속전철 건설에 따른 부적합한 주거환경을 들어 이주를 요구하는 민원을 대전시에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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