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경제] 삼성전자, 미 독립영화 후원하는 까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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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자업계의 ‘메이저’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메이저’가 아닌 독립영화(인디 필름) 후원에 나선다. 오동진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숀 펜 감독의 ‘인투 더 와일드’ 시사회에 참석해 독립영화 후원 계획을 발표한다. 미국에 58개 극장(229개 스크린)을 가진 독립영화 전문 영화관 업체 랜드마크와 공동으로 매년 두 편의 영화 제작을 후원할 예정이다. 대신 모든 랜드마크 영화관에 삼성의 TV·휴대전화 등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영화 상영 때마다 광고를 내보낸다. 독립영화는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영화에 비해 예술성과 작품성을 중시하는 비상업적인 영화를 말한다. ‘펄프 픽션’(1994년), ‘화씨 911’(2004년) 등이 대표적인 독립영화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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