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증가 임금상승 앞서-産銀,기업2千곳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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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은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둔화됐지만 인건비 증가율은 더 떨어져 채산성을 살리는데 도움을 받았다.
또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부진했지만 지난해의 연구개발투자 규모는 92년보다 21.47%가 늘어났다.
산업은행은 19일 전국 2천3백72개 표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93년도 기업재무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표 참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감량경영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 증가율이 큰폭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92년의 18.41%보다 많이 하락한 11.76%에 머물렀다.그러나 노사관계 안정으로 지난해의 인건비 증가율은 85년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수인 9.53%를 기록,노동생산성 둔화효과를 상쇄했다. 〈金 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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