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공무원 전문화 추진-상품분류등 자격증갖추면 승진 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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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평생을 섬유류나 오디오 제품등 한 품목의 통관업무로 보내는 전문화된 관세공무원들이 많이 등장할 전망이다.
金容鎭 관세청장은 19일 전국세관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앞으로 인사관리는 연공서열이나 순환보직제에서 탈피,각자의 전공에 맞는 자리에 평생근무할 수 있도록 관세공무원의 전문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를위해 5급이하 직원중 수출입상품분류.기업조사.심리등의 자격증을 가진 직원들은 자격증과 관련된 분야에 배치돼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승진.근무평가.각종 포상등에서도 우대할 방침이다.관세청은 이와함께 수출입통관.심리 등 일선 창구업무에 젊고 유능한 직원을 우선 배치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한편 정년연장자.고령자는 되도록 일선 업무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한편 관세청은 올들어 4월까지 여행자 휴대품검사등과 관련된비리가 자체사정에 걸려 파면등 징계받은 관세공무원은 모두 60명이라고 밝히고 이날부터 20일간 본부및 본부세관 전 감찰요원72명을 총동원해 전국 30개 세관및 11개 출 장소에 대한 자체 사정활동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李鎔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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