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의 영등축제행사 다양-광주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光州=林光熙기자]한국판「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전남진도의영등축제가 올부터 보다 대규모로 다양하게 치러진다.
전남도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진도 영등축제를 국제적인 관광행사 차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2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축제 일정을 1박2일에서 2박3일로 늘리고▲진돗개 자랑대회▲영등살 뽕할머니제사▲해상선박퍼레이드▲수석.분 재 전시회등부대행사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도는 영등축제 관광객들을 위해 25일부터 3일간 광주~진도간시외버스 운행횟수를 하루 35회에서 60회로 늘리고 서울~진도,목포~진도,부산~진도간은 각각 2~10회씩 증회하기로 했다.
이밖에 진도지방의 호텔과 여관(전체수용능력 7천명)외에 민박1백2개소를 마련하며 행사장 인근 2개 학교 운동장을 개방,2천3백여대의 차량이 동시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진도 영등축제는 진도군고군면회동리~의신면모도마을간 총연장 2.8㎞에 이르는 바다가 해마다 음력 3월초 간만의 차로 바다밑사구(砂丘)가 40m의 폭으로 드러나 바닷길을 이루는 때에 맞춰 치러지는 행사로 올해는 26일 오후5시30분과 27일 오후6시20분 두차례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