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첼리스트 요요마 내한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동양의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첼리스트 요요마(38)가 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명연주가로서 명성뿐 아니라 여러번에 걸친 내한공연으로 국내의팬도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요요마는 8년만에 다시 서는 서울무대에서 한결 원숙해진 기량을 폭넓은 레퍼터리에 실어낸다.
베토벤『소나타4번』,드보르 자크『4개의 낭만적인 소품』,팔랴『7개의 스페인 노래』등 고전적인 곡들과 쉥『강물은 흐르고』,와일드『사라예보의 첼리스트』등 新曲들도 함께 연주한다.특히 이번 연주회를 여는 첫곡으로는 번스타인의『클라리넷 소나타』를 첼로로 편곡해 연주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더해준다.
중국인 부모를 두고 있는 그는 4세때부터 첼로를 익히기 시작,6세때 파리대학의 한 연구소에서 첫 독주회를 가졌을 정도로 천재성을 발휘했다.여섯번에 걸친 그래미상 수상과 78년 에이버리 피셔상 수상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요요마 는 함께 공연한 아이잭 스턴으로부터「금세기 최고의 기악 才士」란 평을 받을 정도.반주 캐슬린 스토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