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統領5촌 비서관등 사칭 3백億 땅詐欺團 5명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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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春川]춘천지검 金成準검사는 25일 고위층을 통해 군부대 이전부지를 불하해 주겠다며 3백15억원을 사취하려 한 혐의(사기미수)로 韓春澤(46.부동산중개업.강원도원주군문막면).金駿亨(50.부동산중개업.서울구로구구로3동).朱成柱(38. 한의원 종업원.서울성동구하왕십리).朴京洙(41.예비역소령.경기도성남시분당동).曺潤求(57.부동산중개업.서울강남구개포동)씨등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4월 원주시일산동 군인극장앞 지하다방에서 趙병선(62).全경우(50)씨에게 안기부차장 동생.대통령5촌의 고문비서관.국방부직원.청와대직원등을 사칭해 9월초까지옛 38사단부지 15만평을 평당 3만원에 불하해 줄 테니「어르신」께 드릴 커미션 2백억원과 땅값 등으로 3백억원을 요구,趙씨로 부터 땅값으로 45억원을 받기로 했다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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