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군넬 4백m 세계 신「조인」붑카 장대높이뛰기 4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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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슈투트가르트(독일)=신동재 특파원】
조인 세르게이 붑카(30·우크라이나)가 제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장대높이뛰기에서 우승, 4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다.
세계기록 보유자 붑카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이곳 다임레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7일째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70㎝·5m90㎝를 쉽게 통과한 뒤 6m를 1차시기에 뛰어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바르셀로나 올림픽 우승자인 영국의 샐리 군넬(27)은 여자 4백m 허들 결승에서 52초74를 마크, 86년 러시아의 스테파노바가 세운 세계최고기록(52초94)을 7년만에 0초20 단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2백m 결승에서는 1백m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머문「비운의 스프린터」멀린 오티(33·자메이카)가 21초98의 기록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웬 토렌스(미국·22초F)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 지난 13년간 만년 2인자의 울분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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