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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잡이 세계 정통 서부극-KBS-1 「셰인」|갑자기 사라진 이웃 노인-SBS 「유령마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4일 밤9시30분 KBS-1TV 명화극장은 정통서부극의 명편 『셰인』(원제 Shane)이 방송된다. 『자이언트』를 연출한 조지 스티븐스 감독의 1953년 작으로 이제까지 만들어진 서부극중 가장 뛰어난 영화중 하나라는 평을 얻고 있다.
권선징악의 단순한 주제 속에 개척민·대지주 사이의 갈등과 이에 휘말린 총잡이들의 이야기를 목가적 서부풍경을 배경으로 서정적으로 그렸다.
조이가 떠나는 셰인을 애절하게 부르는 마지막 장면 등 명장면이 많다. 앨런 래드·진 아서 주연.
SBS-TV영화특급은 9일 밤8시50분 유쾌한 코미디 『유령마을』(원제 The Burbs)를 방송한다. 『하울링』 『그렘린』을 만든 조 단테 감독의 89년작.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로 한 레이는 한달 전에 이사온 괴상한 이웃 콜로펙을 조사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중 한 노인이 갑자기 사라지자 콜로펙이 살해한 후 암매장한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톰 행크스·브루스 던이 나온다.
3일 밤9시 KBS-2TV 토요명화는 멜 깁슨·앤터니 홉킨스·로렌스 올리비에 등 호화 배역이 돋보이는 『바운티호의 반란』(원제 The Bounty)이 방송된다.
실제사건인 「바운티호의 반란」을 다루고 있지만 말론 브랜도가 나온 62년 작과는 다르다.
의지가 굳센 블라이 선장은 영국 국왕의 특명으로 장거리항해에 나선다. 항해에 지친 선원들이 반란을 일으켜 블라이를 내쫓고 배를 돌린다. 로저도널드슨 감독 작품으로 타이티섬 풍광이 압권.
MBC-TV는 주말의 명화로 3일 방9시30분 『형사25시』(원제 Out for Justice)를 낸다.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이 주연한 폭력물로 감독은 존 플린.
한 동네에서 자라 경찰과 마피아의 길을 걷게 된 두 사나이의 행로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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