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다리 붕괴위험 성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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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기도 성남시내 11개 교량의 상판 슬라브가 통행 차량들의 하중을 못 이겨 내려앉거나 파손돼 붕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시가 전면 보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70년대 초 가설된 길이 36m·폭 20m의 수정구 신흥1동 단대1교를 비롯해 인근 단대 2교(길이 36m너비 7.5m, 단대3교(길이 36m·너비 20m, 분당구 금곡동 마을 안 길에 있는 길이 4m·너비 10m의 새마을교 등 7개의 교량이 통행차량의 하중을 못 이겨 슬라브가 처져 있거나 파손돼 붕괴위험이 크다는 것.
또 78년 가설된 길이 53m·너비 10m의 중원구 갈현동 갈마치교도 최근 슬라브 상판 일부가 파손되는 등 대부분 70년대 건설된 11개의 크고 작은 교량이 붕괴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들 교량에 대해 차량 통행을
금지토록 조치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 보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단대 1, 2, 3교는 하루 평균·각각 1여만 대, 새마을교·갈마치교 등 7개 교량은 5천여 대씩의 각종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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